18세 이하 청소년이 전체 인구의 4명 중 1명꼴로 떨어지는 등 급속한 감소 추세를 지속,경제성장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인구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18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5%로 지난 65년(51.3%)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청소년층 인구 비율은 65년을 정점으로 80년 43.4%,90년 33.8% 등 출산 기피현상과 맞물려 줄곧 낮아지는 추세다.


중·고생들은 장래 희망 직업으로 '교사'(16.5%)를 첫 순위에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의사'(10.4%) '컴퓨터 관련 직업'(7.5%) '기업가'(6.7%) '예술 분야 아티스트'(6.0%) 등의 순이었다.


또 초기 사회 생활자나 대학생층(20∼24세)의 주된 관심사는 '경제(돈)'(27.0%)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생(15∼19세)들도 '성적과 진학'(58.2%) 다음으로 '경제(돈)'(14.5%)에 관심을 두고 있어 젊은층의 경제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14세 남녀 학생(중3)의 평균 키는 1백67.2㎝와 1백59.3㎝로 70년보다 각각 15.2㎝,8.3㎝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몸무게는 59.4㎏,53.3㎏으로 각각 15.7㎏,9.5㎏ 늘어났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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