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부산항에 항만공사가 설립된다. 해양수산부는 항만공사법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내년 초 부산항에 항만공사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와 관련,5월중 항만공사설립위원회를 발족,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초 부동산,동산,부두소유권 등을 출자해 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공사는 항만터미널 임대관리,항만운영 및 보수 등을 맡게 되며 터미널 임대료와 접안료,입항료 등을 수입원으로 독립채산제로 운영된다.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은 "항만공사는 국제물류 환경 및 항만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리체제"라며 "인천항도 여건을 봐가며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