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만들기] 어린이날 : "엄마 나 게임기 갖고 싶어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목록 1호는 게임기 PC 휴대폰 등 IT제품이다.
이들 디지털기기는 어린이들에게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IT제품은 자녀들에게 미치는 부작용도 거론되곤 한다.
하지만 조기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정보화시대에 뒤지는 데 따른 문제점이 더욱 커 일찍부터 눈을 떠주게 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
최근 한 인터넷회사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가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로 휴대폰을 꼽았으며 게임기와 PC도 중요한 선물 목록으로 올랐다.
◆PC=디지털시대에 꼭 갖춰야 할 디지털 기기가 바로 PC다.
초등학생에게는 노트북PC보다는 데스크톱PC를 골라주는 게 좋다.
데스크톱PC는 성능이 더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대학생은 물론 중·고등학생은 노트북을 선호한다.
가정에서 사용할 때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데다 성능이 데스크톱PC에 못지않은 신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센트리노 플랫폼을 채택한 노트북은 무선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어 대학생들에게 인기다.
◆게임=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비디오게임기를 권할 만하다.
대표적인 제품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와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PS2는 지난 2월 말 출시돼 28만대가 팔려나갔다.
TV와 연결해 게임은 물론 DVD플레이어 CD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에 접속해 TV로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있다.
철권4를 비롯한 1천여 종의 타이틀이 나와 있어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가격은 27만2천8백원이다.
X박스는 초고속통신이 가능한 네트워크 카드가 장착돼 있으며 가격은 25만4천원이다.
PC에 설치해 이용하는 게임CD도 풍성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70년대 청소년 만화 캐릭터를 소재로 한 '강가딘' '만화왕국' 등 아동용 신작게임을 내놓았다.
위자드소프트의 '꾸러기 더키'는 EBS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소재로 한 에듀테인먼트 타이틀이다.
◆휴대폰=단순한 통화수단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 차원에서 초등학생들도 휴대폰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패션폰(모델명 SCH-E160)은 '긴급 단문메시지(SMS)'기능이 있어 비상사태 발생시 이를 통보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LG전자의 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 컬러휴대폰은 30만화소급 카메라를 내장,연속사진촬영과 스티커 흑백촬영을 할 수 있다.
동영상화면을 최대 30분 분량까지 저장할 수 있다.
팬택&큐리텔의 '큐리텔 PS-E100'은 초고속 무선 인터넷은 물론 위급상황 발생시 응급구조 요청이나 미아찾기 등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지원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