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 부담 만만찮네 .. 청산가능 물량 최대 66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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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만기일 효과에 대한 증시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만기일은 오는 7일이지만 5일은 휴장하기 때문에 만기일까지 거래일은 앞으로 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원은 "옵션5월물 만기를 맞아 청산 가능성 있는 프로그램매수 물량은 현재 최대 6천6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이 물량이 만기일 청산되기 위해서는 옵션을 조합해 선물매매와 같은 효과를 내는 합성선물매도(콜옵션매도+풋옵션매수) 포지션을 이용한 컨버전(선물매수+합성선물매도)기회가 발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컨버전 기회가 만기일까지 발생하지 않거나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유지한다면 이 물량은 만기일에도 청산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옵션연계 매매를 적극적으로 하는 외국계의 프로그램매수 잔고가 많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