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중국과 러시아에 생산공장을 확대하고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시장을 겨냥,도요타가 창춘에 고급승용차용 엔진공장을 오는 2005년까지 건설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도요타는 연내 50억엔을 투자,중국 디이치처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신문은 또 도요타 계열사인 히노자동차도 2005년께 상하이에 대형 트럭 및 디젤 엔진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30일 도요타가 러시아 현지기업과 합작,자동차 생산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부유층의 급증에 힘입어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루저' 등 스포츠다목적차(SUV)를 우선적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도요타는 2002년 초 판매회사인 '러시아 도요타'를 설립,시장 공략에 나서 지난해 목표 5천대를 초과한 8천1백대를 팔아 러시아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