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세 경기만에 선발 출장했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최희섭은 1일(한국시간) 미국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볼넷 1개만 얻고 3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로 부진했다.
타율은 0.255에서 0.241로 떨어졌고 타점과 득점을 추가하는 데도 실패했다.
시카고는 0-5로 완봉패했다.
"여름에 더위를 너무 타는지라 가을이 되면 힘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연장에서 경쟁한 수지언니가 '가을여왕'이라는걸 의식하진 않았지만 가을에는 저도 성적이 나쁘지 않아 저 자신을 믿고 플레이했습니다. 뜻밖의 우승이어서 정말 기쁘네요!"마다솜(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새로운 '가을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지 두달 만인 3일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2승을 거두면서다. 마다솜은 이날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김수지(28)와 연장 2차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먼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뒤 마다솜은 "매 시즌 1승을 목표로 잡는데, 다른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다승까지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다승을 하게돼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고 환하게 웃었다. 마다솜은 KLPGA투어의 대기만성형 스타 가운데 하나다. 또래에 비해 다소 늦은 스물셋(2022년)에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태극기를 가슴에 꼭 달고 싶다는 바람으로 프로턴을 늦추고 2020년 네 살 어린 윤이나, 이예원 등과 함께 국가대표를 지낸 탓이다. 그는 "주니어 때 실력이 좀 늦게 올라와 고등학교 때 상비군을 달았고, 국가대표를 하고 싶어 한국체육대에 갔다"며 "단단하게 프로로 데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제 정규투어 3년차, 마다솜은 늦은만큼 더 화려하게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는 최종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치며 압도적인 우승을 거뒀다. 2승은 완전히 반대였다. 김수지와 내내 팽팽
가을에 강한 두 여왕의 맞대결, 승자는 마다솜(25)이었다. 마다솜은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2차 연장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김수지(28)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투어 3승이자 시즌 두번째 우승이다. 마다솜은 이날 제주 제주시의 엘리시안제주(파72·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으며 6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그는 김수지와 함께 두번의 연장전 끝에 먼저 버디를 잡아내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이날 마다솜은 선두에 2차 뒤진 3위(10언더파)로 김수지와 나란히 챔피언조에서 경기했다. 김수지는 통산 6승을 모두 절기상 가을에 올리며 KLPGA투어 대표 '가을여왕'으로 꼽힌다. 마다솜도 만만치않다.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그는 올해도 9월과 11월에 나란히 우승을 거뒀다.첫 두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마다솜은 일찌감치 김수지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을 다퉜다. 18번홀에서 진행된 두번의 연장, 마다솜은 세번째 샷에서 기회를 만들어냈다. 김수지가 페어웨이에서 친 세번째 샷은 핀 가까이 떨어졌지만 경사와 백스핀으로 핀에서 5m 거리까지 되돌아갔다. 반면 마다솜이 러프에서 친 세번째 샷은 2.5m 거리에 바로 꽂혔다. 김수지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비껴나갔지만 마다솜은 2.5m 퍼트를 잡아내 긴 승부 끝에 주인공이 됐다. 마다솜은 이번 대회 54홀과 두번의 연장전까지 총 56홀 동안 보기를 단 한번도 기록하지 않으며 '노 보기 우승'으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KLPGA투어 역사상 보기 없이 탄생한 우승은 이번이 11
한국 남자골프의 '라이징 스타' 장유빈(22)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024 시즌 대상을 확정지었다. 그는 "퍼트를 보강해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빈은 3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7165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그는 오후 3시 30분 현재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다. 2024시즌 KPGA투어는 이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1개 대회만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린 장유빈은 2위 김민규와의 격차를 1000점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다음 대회 결과에 무관하게 올 시즌 대상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장유빈은 KPGA투어의 간판 스타로 떠올랐다. 키 184cm에 수려한 외모를 갖춘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26) 등과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이후 프로로 전향했다.올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올렸다. 지난해 군산CC오픈에서 아마추어로서 거둔 우승까지 투어 통산 3승을 보유하고 있다. K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고, 평균 타수(69.56타)와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312.2야드)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제네시스 대상으로 장유빈은 보너스 상금 2억원과 제네시스 차량을 받게됐다. 이와함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내년 시즌 풀시드 자격을 결정하는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 직행 티켓과 내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따냈다. 또 KPGA투어 시드 5년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도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장유빈은 "올해 초에 대상을 목표로 하자는 마음을 먹었는데, 목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