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FED 챌린지'식 대학생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한은은 1일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제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4년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기.물가 동향을 진단하고 적정 콜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경시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방문이나 우편으로 참가 신청(1팀 4명, 학교당 2개팀 이내)을 받아 다음달 말 서울 부산 등 6개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8개팀이 8월 말 전국 결선을 치른다. 최우수팀에 상금 1천만원, 우수팀 5백만원, 장려상 2팀에는 각각 3백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한편 미국에선 지난 95년부터 'FED 챌린지', 영국은행은 2000년부터 '타깃2, 포인트5'라는 이름의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각각 열고 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