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속성에 의문을 갖는다고 밝혔다. 1일 현대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의 수출확대전략과 선박수출 급증으로 4월 수출증가율이 전망치 17.2%보다 높은 20.3%로 호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팀장은 “유가 하락으로 원유수입이 전월비 22.6% 감소함에 따라 10.1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 팀장은 “변동성 높은 선박을 제외한 증가율은 17.0%로 실질적으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대중국 수출증가세 둔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 등에 의해 수출 증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노사분규에 다른 수출차질 가능성과 하반기 수출경기 역베이스 효과 확대 등도 수출 증가율 하락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4월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출상승세 지속에 의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하면서 경제정책의 초점을 급랭중인 내수 진정에 모아질 것으로 분석했다.추경예산편성과 같은 재정확대정책에 이어 콜금리 인하를 포함한 금융완화정책이 가세할 것이라는 기존 관점 유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