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외국인 매수세 유입 가능성 .. MSCI에 신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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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신흥시장 기준지수에 신규 편입됨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 김병국 연구원은 2일 "15% 수준이던 강원랜드의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13%대로 감소했다"면서 "MSCI 편입은 이 회사의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선진국에서는 카지노 비즈니스가 대중화돼 있다"면서 "내국인 전용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는 높은 수익성 및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월 말 15%를 웃돌던 강원랜드의 외국인 지분율은 3월 초 14%대로 떨어진 뒤 최근에는 13%대로 낮아졌다.
외국인은 지난달 17일부터 29일까지 9일 연속(거래일 기준) 24만9천여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그러나 MSCI지수 신규 편입이 발표된 지난달 30일 10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2만4천여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2일 강원랜드 주식 23억원어치를 매도하고 20억원어치를 매수, 3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창구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매물이 흘러나온 반면 모건스탠리증권 창구에서는 이틀째 매수세가 유입돼 대조를 이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