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3:43
수정2006.04.03 13:45
여성복 전문업체인 마담포라의 2대주주가 보유지분을 모두 처분, 4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담포라의 2대주주인 김형주씨는 이날 지분 12.51%(7만5천여주)를 장외에서 전량 처분했다고 신고했다.
김씨의 처분금액은 10억7천만여원으로 주당 1만4천2백5원 꼴이다.
김씨는 마담포라 주식을 6억3천만여원(주당 8천원)에 취득했기 때문에 불과 10일만에 4억6천만원 가량의 이익을 낸 셈이다.
이에 앞서 마담포라의 창업자인 이철우 회장은 지난달 18일 자신이 갖고 있던 회사지분 18.62%중 12.51%를 김씨에게 매각했었다.
마담포라는 지난달 11일부터 23일까지 9일간(거래일 기준) 상한가를 기록, 주가가 1백% 이상 급등해 감리종목에 지정되기도 했다.
마담포라 주가는 이날 1천4백원(8.64%) 급락한 1만4천8백원에 마감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