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경매에 새로 나오는 물건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4일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법원 경매시장에 새로 나온 물건은 모두 9천77건으로 3월의 7천80건에 비해 2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새 물건 수는 지난해 10월(1만60건) 이후 최대치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지난 4월의 새 물건 수가 3월(6백37건)보다 3.8% 늘어난 6백61건에 달하면서 지난해 11월(6백71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법원 경매시장에서는 지난 3월부터 새 물건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매업계는 새 경매 물건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에 대해 "경기 침체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