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서우정 부장검사)는 4일 월드컵 휘장상품 납품 편의 제공 등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월드컵조직위원회 김용집 전 사업국장을 금명간 재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4일 "그동안 김 전 국장의 혐의에 대해 보강수사를 해 왔으며 조만간 김 전 국장을 재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밝혔다. 김 전 국장은 2000년 4-9월 당시 휘장사업 대행사였던 C사 한국지사장 김모씨로부터 납품 편의 제공 등 청탁과 함께 8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범죄소명 불충분'을 이유로 영장이 기각돼 지난달 26일 풀려났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