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가 오는 7월 개막하는 2003월드피스킹컵 조추첨을 위해 4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가스펠 가수인 아내 아시리아와 동행한 펠레는 대회 고문 자격으로 오는 6일 오후 6시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조추첨에 참석한다. 펠레는 "월드컵을 개최한 한국에서 세계 클럽축구대회가 열려 반갑고 성공적인대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입국 소감을 밝혔다. 펠레는 조추첨 행사 외에 대한축구협회 방문 등 일정을 보낸 뒤 오는 8일 출국할 계획이다. 조추첨은 미디어브리핑에 이어 진행되며 아시리아의 축하 노래와 리틀엔젤스의참가 8개국 민요메들리 등 공연도 열린다. A.B조 예선리그와 각조 1위가 맞붙는 결승전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는 한국의성남 일화를 비롯해 AS 로마(이탈리아),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상 파울루(브라질), LA 갤럭시(미국), 카이저 치프스(남아공) 등 8개팀이 출전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