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게 경제교육을] 제4부 : (4) '참관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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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경 < 서초고 교사 >
경제활동은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이뤄진다.
흥정을 하고, 일자리를 얻고, 계약을 성사시키는 활동에서 대인관계는 그 일의 성패를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
대인관계에서 자신이 신뢰할 만한 사람임을 보여주고 자신의 능력을 인식시켜 주며,에티켓을 지켜 불쾌하지 않게 하는 것은 어쩌면 경제적인 지식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다.
이 수업은 직장내 대인관계에서 고려할 요소들을 역할놀이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됐다.
교사가 기본적인 학습 활동의 틀을 제시하고 있지만 내용은 학생들이 스스로 채우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유도했다.
경제교육은 학생들이 시장경제 질서 속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미국의 경제교육은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학교 수업시간에 경제생활에 필요한 대인관계를 가르친다는 사실은 너무도 흥미로웠다.
한국의 경제 수업도 무엇을 가르칠지를 학생의 입장에서 재점검하고 목표에 맞는 수업 형태를 탐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