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화장품' 女心 유혹..처진 피부 올리고 주름 펴주고 지방분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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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대지 않고도 얼굴을 예쁘게 고쳐준다는 이른바 '성형 화장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얼굴선을 매끄럽게 잡아준다거나 주름을 펴준다는 제품이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은 값이 8만∼30만원으로 만만치 않은데도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지고 있다.
LG생활건강 '이자녹스'는 최근 나이가 들면서 처진 얼굴선을 올려붙이는 효과를 낸다는 '라인 리프트'를 내놨다.
지방분해 효과가 뛰어난 T.A.T 성분이 피부에 쌓인 불필요한 지방을 분해하고 탄력을 높여 얼굴선을 팽팽하게 잡아준다는 제품이다.
문진희 이자녹스 브랜드매니저는 "20대 후반부터 피부 탄력을 좌우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이 늘어지고 노폐지방이 쌓이면서 피부가 처져 얼굴선이 달라진다"며 "라인 리프트를 8주 동안 사용하면 얼굴선이 당겨붙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럭셔리 프로그램 앰플'은 주름을 펴주는 주사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보톡스를 활용한 화장품이다.
밤 전용 앰플에 들어 있는 유사 보톡스 성분이 피부 탄력을 높여 얼굴을 팽팽하게 가꿔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헬레나 루빈스타인의 '엑스프레셔니스트'는 B-뉴트록스 농축액이 함유돼 '표정주름'을 펴주고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준다는 제품이다.
인터넷 몰에서 팔리는 '미라 보텍스'의 데이크림도 화제다.
바른 후 3분만 지나면 얼굴이 탱탱해진다는 이유로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애용한다는 제품.
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이 수축된 근육을 팽팽하게 펴준다고 알려졌다.
도톰하게 부풀려진 '보톡스 입술'이 유행하면서 유사한 효과를 내는 메이크업도 등장했다.
에뛰드의 '아쿠아톡스' 립스틱은 수분 함량이 많아 입술을 한층 촉촉하고 도톰하게 보이도록 해준다는 제품이다.
몸을 날씬하게 가꿔준다는 슬리밍 제품은 오래 전부터 주목받아온 품목.
최근에는 얼굴 윤곽을 갸름하게 해주고 보디라인을 날씬하게 바꿔준다는 제품까지 등장했다.
시세이도의 '바디 크리에이터'와 잎사의 '피트 라인즈'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 크리스챤 디올의 '비키니 안티 셀루라이트'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마사지를 하지 않아도 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