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7일부터 수시입출금식예금 정기적금 등 14개 수신상품 금리를 0.15~0.5%포인트 인하한다. 우리은행은 보통예금(50만원 이상) 금리를 현행 연 0.25%에서 0.1%로 0.15%포인트 내린다. 저축예금 금리는 50만~5천만원의 경우 종전 연 0.3%에서 0.15%로, 5천만원 이상이면 연 0.7%에서 0.5%로 조정키로 했다. 정기적금 및 상호부금은 1년제의 경우 연 4.7%에서 4.4%로, 2년제는 연 4.9%에서 4.5%로, 3년제는 연 5.0%에서 4.6%로 0.3~0.4%포인트씩 내려간다. 우리은행의 대표적인 적금상품인 우리사랑레포츠정기적금도 매달 10만~50만원 미만 적립할 경우 1년제는 연 4.7%에서 4.4%로, 2년제는 연 5.0%에서 4.6%로, 3년제는 연 5.1%에서 4.7%로 인하한다. 가입기간이 7년 이상인 비과세장기우대저축은 기본형의 경우 기존 연 5.6%에서 5.1%로 0.5%포인트 내린다. 근로자우대저축(3년제)은 연 5.2%에서 4.8%로 낮춘다. 한편 제일은행도 오는 12일부터 가계당좌예금과 보통예금 금리를 현행 연 0.25%에서 0.1%로 각각 0.15%포인트 내린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