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남성 34% "아내 수입늘면 직장 그만둬" .. 뉴스위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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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성의 34%는 아내의 수입이 늘면 가사에 몰두하거나 아예 직장을 그만 둘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위크는 최신호 "여자는 일하고 남자는 놀고"란 커버 스토리에서 자체 설문 조사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또 맞벌이 부부중 30.7%는 부인이 남편보다 돈을 더 잘 버는 것으로 조사됐으며,남녀의 전통적 성 역할이 바뀐 부부를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도 54%에 달했다.
변화의 원인은 행정.관리직중 여성의 비중이 1983년 34%에서 2001년에는 절반 가까이로 늘어나는 등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 졌기 때문이라고 뉴스위크는 분석했다.
남성이 주도해온 제조업보다 여성이 많이 진출하는 보건 교육 분야가 경기를 덜 타는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지적됐다.
하지만 응답자의 41%가 "남편이 성공했다면 아내는 집안 일을 도맡는 게 좋다"고 답하는 등 성역할에 대한 미국인들의 가치관이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라고 뉴스위크는 덧붙였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