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폰맹 탈출] 인터넷 활용법 : 3세대 서비스 선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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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의 진화는 끝이 없다.
대표적인 게 3세대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준(June),KTF는 핌(Fimm)이란 브랜드로 각각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cdma2000 1x EV-DO)경쟁을 벌이고 있다.
EV-DO는 최대 전송속도가 2.4Mbps에 달한다.
2.5세대 이동통신(cdma2000 1x)보다 최대 16배나 빠른 수준이며 이 정도면 휴대폰으로 실시간 동영상을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다.
두 이통사는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EV-DO망을 구축해 놓았으며 관련 콘텐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체 가입자가 70만명을 넘어서는 등 3세대 이동통신도 성큼 생활속으로 다가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준을 통해 노을채널 프로젝트X 뮤직채널 등 총 8개 채널에 6천여개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상당수 콘텐츠가 준 전용으로 별도 제작됐으며 특히 프로젝트X의 경우 편당 평균 3억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한 모바일 전용영화 4편이 서비스되고 있다.
모바일 가수인 노을을 등장시켜 젊은층을 유혹하고 있다.
KTF도 공중파 방송 3사와 케이블TV 등 총 10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조만간 증권 등 전문 케이블TV 채널을 추가할 계획이다.
수십억원을 들여 광고모델로 서태지를 기용하는 등 마케팅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 회사는 또 문자 뿐만 아니라 음성이나 사진 동영상을 함께 전송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 개발 경쟁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단말기 가격은 물론이고 이용요금이 비싼데다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이 서비스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월정액을 부담하면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정액요금제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으나 정액제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