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송도선과 용호선 착공을 시작으로부산 전역을 엮는 11개 노선의 도시철도가 놓여진다. 부산시는 6일 교통개발연구원의 `부산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11개의 부산 도시철도 최적 노선망을 선정하고, 각 노선별 사업우선순위를 확정했다. 부산시는 건설교통부 민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김해선(사상역-김해, 연장 23.9㎞)외에 ▲송도선 ▲용호선 ▲초읍선 ▲영도선 ▲사상∼가덕선 ▲서부산선 ▲동부산선 ▲기장선 ▲신정선 ▲정관선 ▲다대포선 등 모두 11개 노선을 최적 노선망으로선정했다. 이중 경제적 타당성 평가결과, B/C(비용/편익비)가 1.0 으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송도선(지하철1호선 괴정역∼자갈치역, 연장 6.71㎞)과 용호선(경성대∼용호농장, 연장 5.19㎞)을 오는 2008년 가장 먼저 착공키로 했다. 경제성은 다소 낮지만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높은 사상∼가덕선(사상∼하단∼가덕도, 연장 25.08㎞)은 대규모 택지개발과 서부산권 개발사업, 부산신항건설에 맞춰오는 2010년 공사가 시작된다. 동부산선(수영역∼기장역, 연장 20.85㎞)은 동부산관광단지 완료시점인 2012년에, 기장선(기장역∼지하철3호선 반송역, 연장 7.66㎞)은 부산 전체 생활권간 연계차원에서 2014년 각각 착공키로 했다. 송도선.용호선.사상∼가덕선.동부산선.기장선 등 우선 착공대상 5개 노선은 지하철보다 건설비가 저렴한 모노레일.자기부상열차.AGT(Automated Guideway Transit)방식으로 오는 2020년 이전에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신정선(지하철 1호선 노포동역∼정관면, 연장 9.67㎞), 정관선(기장군 좌천역∼정관면, 연장 13.16㎞), 서부산선(녹산국가산단∼경남 진해시, 연장 13.85㎞)등 3개노선은 장기 구상선으로 분류, 추진된다. 또 다대포선(신평역∼다대포해수욕장, 연장 7.6㎞)은 중앙정부 지원으로 재원을조달, 시행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하는 한편 나머지 초읍선(사직여중∼서면재개발계획지, 연장 7.3㎞)과 영도선(국철 부산역∼태종대, 연장 11.63㎞)은 민자사업으로추진된다. 현재 초읍선과 영도선은 LG건설,롯데건설과 부산시와의 투자의향서가 체결된 상태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