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그녀(MBC 오후 9시55분)=길녀는 자신이 은희의 인생을 도둑질했다며 용서해달라고 흐느낀다. 하지만 은희는 25년 동안 자신을 속여온 엄마를 용서하기 힘들다. 지훈과 식사를 하던 은희는 마침 인우의 팔짱을 끼고 들어오는 금희와 마주친다. 앞으로 회장님을 뵐지도 모르겠다는 은희의 말에 금희는 얼어붙는다. 지훈은 인우를 찾아가 흔들리고 있는 은희를 붙잡아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인우는 사랑보다 미래를 선택했다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다. □분이(KBS1 오전 8시5분)=양조장을 찾아간 영분 아버지는 사장에게 장인 대접을 똑바로 하라고 말한다. 영분 엄마는 양조장 사장이 보낸 쌀가마니를 보고 분통이 터진다. 정일과 우연히라도 마주칠까 하고 정일집 근처를 배회하던 영분은 정일의 동생 수경과 만난다. 단심은 싼값에 내놓은 비어홀을 소개받고 흥분한다. 한편 진환은 아버지에게 강 사장을 싫어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묻는다. 당황한 진환 아버지는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들었냐며 오히려 화를 낸다. □수요기획(KBS2 밤 12시)=3보1배는 세 걸음마다 한 번씩 절을 하며 인간의 탐욕,분노,어리석음의 3독을 극복한다는 의미의 불교식 수행법이다. 지난 3월 전북 부안의 해창 갯벌에서부터 서울의 조계사까지 삼보일배 수행길에 오른 수경스님과 문규현 신부가 있다. 두 성직자가 삼보일배를 시작한 까닭은 방조제의 완공으로 지도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는 새만금 갯벌을 살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목숨을 건 고행을 하고 있는 두 성직자를 만나본다. □똑바로 살아라(SBS 오후 9시20분)=리나는 재환이 과로 때문에 몸이 아프다는 얘기를 듣고 애처로워한다. 재환이 심각한 증상을 얘기하며 리나에게 겁을 주자 리나는 진담으로 듣고 심각해진다. 리나를 약올리는 재미에 재환은 장난을 멈추지 않는다. 재환은 리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한다고 거짓말한다. 재환을 걱정하고 있던 리나는 대리운전사가 재환을 태우고 집 앞까지 오는걸 발견한다. 자기가 속은 것이 화가 난 리나는 재환의 뺨을 때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