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여사' 아마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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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측근 중 홍일점으로 대량 살상무기 프로그램에 관여해 온 핵심 여성 과학자 후다 살리 마흐디 아마시(49)가 미군에 체포됐다.
미 국방부는 5일 "생화학무기 개발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마시를 지난 4일 바그다드에서 체포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핵심참모 회의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냈던 아마시는 '탄저균 여사(Mrs.Anthrax)'로 불리는 이라크 고위 관료다.
이라크 태생으로 1979년 미국 텍사스 주립대에서 미생물학 석사학위,1983년 미주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귀국,바그다드대학 미생물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2001년에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집권 바트당의 지역 사령관에 임명되기도 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