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값 및 전셋값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만 매물부족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당분간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내다보고 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보름 전에 비해 0.19%,전셋값은 0.17% 각각 올랐다. 지난달부터 상승폭이 점차 둔화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20평 이하 소형 평형 아파트 매매값이 다른 평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또 재건축 기대심리로 인해 일부 노후 아파트단지도 오름세를 보였다. 구(區)별로는 남구(0.52%)와 서구(0.34%) 아파트 매매값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남구 진월동 대주1·2차 아파트 42평형은 보름 전보다 1천1백만원,현대3차 32평형은 1천만원,삼익세라믹3차 33평형은 9백만가량 뛰었다. 서구 화정주공 아파트는 아직 재건축 추진 시점은 아니지만 대규모 단지인 데다 저렴한 가격대를 원하는 수요 때문에 보름 전에 비해 평형에 따라 5백만원가량 올랐다. 전셋값은 지난 한 달간 큰 변동이 없었다. 매물이 부족한 서구 화정동 화정우미 23평형과 금호동 모아 28평형 정도가 보름 전보다 5백만원가량 상승했다. 남구 진월동 대주1·2차 31평형,현대2차 24평형,삼익세라믹3차 33평형도 같은 기간 3백50만∼5백만원 올랐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