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대표적 승용 세단인 JR차종(Sebring)에 컴프레서를 첫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한라공조는 이날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수출용 컴프레서 양산 기념식을 갖고 1차로 1천9백20대를 선적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컴프레서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선진 자동차시장인 미국과 독일에서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라공조는 JR 컴프레서를 향후 3년간 매년 25만대씩 수출하게 되며 크라이슬러의 KJ차종(Liberty)에도 컴프레서를 공급,크라이슬러에 대한 총수출액을 1억5천만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한라공조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에 대한 수주도 기대하고 있으며 유럽과 동남아 지역도 중점적으로 공략해 2007년까지 연간 3백만대의 컴프레서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