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차 동시분양에 나온 강남구 도곡주공 1차 아파트의 청약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주택 우선공급분의 청약이 시작된 6일 일선 은행 지점의 창구에는 도곡주공 1차를 신청하려는 고객들로 크게 붐볐다. 강남구 대치동 일대의 4개 국민은행 지점에는 이날 하룻동안 수백명의 청약신청자들이 몰렸다. 청약 대기자들은 한때 30분 이상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일반 공급분의 신청이 시작되는 7일에는 혼잡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결제원은 청약 폭주에 대비해 최근 인터넷 청약 접수 개시를 오전 9시30분에서 오전 8시30분으로 앞당겨 접수시간을 1시간 늘렸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