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의 올 1·4분기 이익이 크게 늘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6일 현대산업개발은 올 1·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9.8%와 62.3% 증가한 4백89억원과 3백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출은 4.7% 줄어든 5천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풍부했던 미분양재고가 사라지면서 상대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판관비가 크게 줄고 회사채 상환으로 이자비용이 감소하면서 이익 규모는 오히려 커졌다"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