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앤씨 주가 '날개' .. LCD업황 호조, 영업이익률 2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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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디앤씨 주가가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돌파하고 있다.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업황이 좋아지고 있는 데다 영업이익률이 20%를 넘는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파인디앤씨는 최근 5일(거래일 기준) 연속 상승하며 올 최고가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이날도 지난 주말보다 4.58% 상승,2만4천원대에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4월23일 이후 1년여만에 가장 높은 주가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과 LG투자증권이 제시했던 목표가격(2만4천원)을 이날 장중 넘어섰으며 삼성증권의 목표가 2만5천원에도 거의 근접했다.
파인디앤씨의 강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업황 호전과 자체 경쟁력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증권 차동하 애널리스트는 "2분기 TFT-LCD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제품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파앤디앤씨와 같은 부품업체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TFT-LCD 업체인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2분기 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차 연구원은 전망했다.
여기에다 파인디앤씨가 주력제품인 램프 리플렉트의 시장점유율(국내)이 50%를 넘어섰고 매출처가 다변화된 것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반기 TFT-LCD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제품가격이 하락,부품 단가도 함께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때 파인디앤씨의 수익성이 어느정도 떨어지느냐가 주가의 향방을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이들은 조언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