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이네트 주가가 인수·합병(M&A) 재추진설이 퍼지면서 단기간 급등하고 있다. 7일 한국하이네트 주가는 전일보다 12% 상승한 1천9백60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한국하이네트는 한 달새 1백% 이상 급등했다. 최근 8일(거래일 기준) 동안 4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경상손실 1백11억원에 당기순손실 95억원을 기록,대규모 적자 전환한 이 회사는 올해 초 유한수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의 인수설로 주가가 크게 출렁거렸었다. 그러나 대주주인 종근당 이장한 대표로부터 한국하이네트 주식 4백만주(42.42%)를 인수키로 계약을 맺은 유 전 전무측이 잔금을 납입하지 않아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해지됐었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대주주들끼리 벌이는 매각협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다"며 "다만 소프트뱅크 관련 채권 중 65억원가량을 현금으로 회수하는 등 올 1분기 실적은 상당히 호전됐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