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 '행운의 V 샷' .. KTF투어…프로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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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프로 김도윤(28)이 국내 남자프로골프 2부투어인 KTF투어 제1회 대회(총상금 6천만원)에서 프로데뷔 후 첫승을 따냈다.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던 김도윤은 7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GC(파72)에서 열린 2003 KTF투어 시즌 개막전 최종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되는 바람에 행운의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1천만원.
대회본부측은 이날 마지막조가 8번홀까지 마친 상태에서 두차례 경기가 중단되는 등 더 이상 경기진행이 어렵다고 보고 18홀 경기 결과만으로 순위를 결정키로 했다.
KTF투어에서 천재지변으로 2라운드가 취소돼 1라운드 경기로 우승자를 가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도윤은 1라운드에서 버디 6,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2위 정승환을 1타차로 제쳤다.
지난 2000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2위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김성윤 프로의 친형이기도 한 김도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KTF 투어 잔여 9개 대회의 예선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