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본사 사옥을 매각한다. 한글과컴퓨터는 7일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강남 논현동 본사 사옥(장부가 1백54억원)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1백80억원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컴측은 부동산 감정평가기관에 감정을 의뢰한 뒤 감정가액의 1백10% 가격을 최초 경매가액으로 정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이 유찰될 경우 프라임상호저축은행과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당초 대주주인 프라임산업에 사옥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계획을 바꿔 공개매각 절차를 통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