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새 지평 연다] '6박7일 일정 어떻게 짜여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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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 방미 일정 (미국시간 기준) ]
< 5월11일 (일) >
서울출발, 뉴욕 도착
재미동포 간담회
< 12일 (월) >
뉴욕 증권거래소 방문
Ground Zero 방문 (9.11테러 현장)
뉴욕 금융계 주요인사 초청 오찬간담회
UN 사무총장 면담
월스트리트저널지 회견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만찬연설
< 13일 (화) >
뉴욕 출발, 워싱턴 도착
미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연설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한국전 참전기념비 방문
링컨기념관 방문
재미동포 간담회
WWC/CSIS 공동주최 미 학계, 연구소 인사와 만찬간담회
< 14일 (수) >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
미 의회 지도부 인사 간담회
체니 부통령 주최 오찬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만찬
< 15일 (목) >
PBS 회견
워싱턴 출발
샌프란시스코 도착
라일리 벡텔회장 및 본 ITMI 회장 접견 (미정)
풀러 아시아 파운데이션 회장 접견
서부지역 미 경제인 간담회
재미동포 간담회
< 16일 (금) >
수행기자단 조찬
슐츠 전 국무장관 접견
실리콘밸리 인텔사 방문
샌프란시스코 출발
< 17일 (토) >
서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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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미국방문(현지시간 기준)은 13∼14일 워싱턴에서의 정치일정과 12일(뉴욕), 15∼16일(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의 경제일정으로 나누어진다.
한반도 안전보장 확보를 위한 '안보 외교'와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 자본시장의 신뢰확보를 위한 '세일즈 외교'라는 두가지 방미 목표에 맞춘 것이다.
이 기간중 일정은 빈틈없이 빡빡하다.
노 대통령은 일요일인 11일 오후 서울을 출발한다.
뉴욕에 도착한뒤 현지 교포와 간담회를 시작으로 일정이 시작된다.
12일에는 뉴욕증권거래소부터 방문한다.
이어 월드트레이드 센터 부지인 '그라운드 제로(9.11테러 현장)'를 방문하고 뉴욕 금융계의 주요 투자자, 무디스.S&P 대표, 대기업 최고경영자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도 가진다.
오후에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한 뒤 월스트리트저널과 단독 기자회견도 가진다.
12일 저녁에는 지한(知韓)미국인사들의 친선모임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만찬에 참석, 연설을 하게 된다.
뉴욕의 세일즈 외교에는 국내 굴지의 기업대표 24명이 자리를 함께 한다.
13일에는 워싱턴으로 이동한다.
이날 낮 미 상공회의소 주최의 오찬에 참석, 연설을 하며 오후에는 의전적인 행사가 많다.
국립묘지 헌화, 한국전참전 기념비 방문, 링컨 기념관 방문, 한국전 참전용사 대표 및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 접견과 동포간담회가 그런 행사다.
14일은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이 이날 오후에 예정돼 있고, 바로 부시 대통령 주최의 만찬으로 이어지는 날이다.
노 대통령도 이날 정상회담에 신경을 온통 집중하고 있다.
이에 앞서 14일 아침에는 워싱턴의 한국특파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 뒤 오전에 빌 프리스트 공화당 원내대표와 톰 대슐 민주당 원대대표 등 의회지도자들과 회동한다.
오찬은 딕 체니 부통령이 주최한다.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전후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만난다.
노 대통령은 15일 오전에 미 PBS방송과 회견을 한 뒤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인 벡텔의 라일리 회장을 비롯 시스코 등 미 서부지역의 15개 대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당선자 시절 국내로 들어와 세미나를 연 풀러 아시아재단 회장도 만난다.
이날 서부지역에서도 동포간담회가 잡혀 있다.
16일 일정에는 실리콘밸리의 인텔사 방문이 있다.
노 대통령은 인텔이 한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립할 것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