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원금을 보장하면서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차등금리를 적용하는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 8차분'을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한시판매한다. 모집액은 '상승형21호'와 '상승형22호' 각각 1천억원,'상승형23호' 5백억원 등 모두 2천백억원이다. 상승형21호는 만기 때까지 주가지수(KOSPI200)가 한번이라도 30% 이상 상승하면 연8.80%의 금리를 보장한다. 30% 이상 상승에 실패하는 경우 만기 시점의 지수상승률에 비례해 최고 연8.79%의 이율을 적용한다. 상승형22호는 만기 시점의 주가지수가 가입 당시 지수에 비해 5% 이상 오른 경우 연8.40%의 이자를 지급한다. 상승형23호는 주가지수가 만기 전에 한번이라도 10% 이상 하락하는 경우 기준지수를 그만큼 낮게 재설정해 주는 게 특징이다. 기준지수 재설정시 최고이율은 연6.0%다. 10% 이상 하락하지 않는 경우엔 최고 연8.5%를 적용한다. 신한은행측은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고객은 상승형21호,소폭상승을 예상하는 사람은 상승형22호,주가가 크게 하락한 후 재상승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는 상승형23호에 각각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02)756-0506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