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스페셜(KBS1 오후 8시)=송두율 교수는 젊은 시절 독일 유학길에 올라 36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정부에서 이념적 편향성을 들어 그를 친북학자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 문익환 목사를 기리는 기념사업회는 2000년도 송 교수를 늦봄통일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귀국을 추진했다. 2000년 6월15일 남북 정상회담 전후 송 교수의 귀국을 추진하는 한국의 단체와 귀국을 준비하는 송 교수의 주변상황을 지켜본다. □저 푸른 초원위에(KBS2 오후 7시50분)=제값을 받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시하는 태웅의 견적서가 코모스측에서는 탐탁지 않다. 코모스를 나서던 태웅은 곤란을 겪고 있는 코모스 차량의 정비를 도와준다. 정란과 도시락을 주문해 먹으려던 연호는 도시락을 들고 집으로 달려간다. 연호가 옥희 앞에 도시락을 내놓자 옥희는 그런 연호를 기특해한다. 한편 태만은 태웅에게 지원과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태웅은 사랑해서 하는 결혼이 아니면 허락할 수 없다고 하는데…. □타임머신(MBC 오후 10시35분)=지독한 골초인 기구한씨는 지난 밤 꿈에서 본 숫자와 같은 9조 복권 9장을 샀다. 복권을 사고나니 담배 살 돈이 없었던 기구한씨는 담배를 사기 위해 복권 7장을 돈으로 물렀다. 복권 추첨결과 반환한 7장 중에서 1등이 나왔다고 한다. 혼자 술을 마시던 안가리씨는 주인아주머니를 상대로 신세한탄을 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주인아주머니가 '이제야 잡았다'면서 그의 멱살을 붙잡았다. 도대체 무슨 사연인지 들어본다. □백수탈출(SBS 오후 8시45분)=창숙은 진에게 할머니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는다. 천수는 동생들에게 더 이상 영순에게 얹혀 살지 말고 집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하지만 정애는 은행 퇴직금을 찾아오라며 천수를 다그친다. 한편 혁을 만난 우람과 개동은 혁의 변한 모습에 놀란다. 우람이 농구를 못한다는 말에 혁은 과거에 신세진 일을 회상하며 도움을 주겠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