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산업, 한컴 경영 본격 참여 .. 백종진씨 부사장 선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글과컴퓨터의 대주주인 프라임산업이 한컴 경영에 본격 참여한다.
이에 따라 한컴 경영권을 놓고 펼쳐진 프라임산업과 서울시스템간 분쟁도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컴은 9일 프라임벤처캐피탈 대표이사인 백종진씨(43·사진)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백 부사장은 프라임산업 백종헌 사장의 동생으로 내달 9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한컴의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백 부사장의 경영참여로 2대주주 였던 서울시스템과 벌여온 경영권 다툼도 사실상 종결된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서울시스템이 지난달 프라임캐피탈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소송을 건 상태이긴 하지만 서울시스템이 보유지분을 대부분 매각,프라임산업이 대주주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는 분석이다.
한컴은 내달 9일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백 부사장과 함께 프라임산업 백 대표를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프라임산업측은 백종헌 대표가 지난 3월 한컴 지분 6.34%(5백만주)를 매입한데 이어 지난달 계열사인 프라임캐피탈이 7.5%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지분율을 13.84%에 높여놓은 상태다.
한편 한컴은 올 1·4분기 매출 41억원,영업이익 16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30%와 22% 각각 감소했으나 경상이익은 15억원으로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분법 평가손실,투자유가증권 감액손실 등 영업외비용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철수·고성연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