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효성은 4.2% 상승한 1만2천4백원을 기록했다. 효성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 늘어난 1조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7백89억원으로 20.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88.8%에 달한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와 0.6% 늘어났다.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정연우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1분기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에는 이보다 나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효성의 주가 및 실적이 피크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9백원에서 1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