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주식이 좋은 것이냐를 따지는 기준은 투자자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가치주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은 종목을 말한다. 많은 자산에 비해 주가가 싼 것도 가치주의 범주에 들어간다. 여기에 배당률까지 높으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배당을 많이 준다고 해서 모두 가치주는 아니다.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고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돼있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은 삼성 대우 LG투자 등 대형증권사 애널리스트에게 요청, 가치주 리스트를 만들었다. 예컨대 LG가스는 이익이 안정적으로 늘고 있으나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케이스다. 삼양제넥스는 7백억원이 넘는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3백억원에 가까운 현금흐름이 발생한다. 그러나 주가수익비율(PER)이 3.6배에 불과할 만큼 저평가돼 있다. 포리올은 순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매년 배당을 높여가고 있다. 한가지 빠뜨려서는 안되는 것은 CEO리스크다. 특히 중소형주는 CEO에 대한 정보가 많이 노출돼 있지 않다. 따라서 CEO 성향과 지배구조 등에 대해 면밀히 관찰할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