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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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은사께서 졸업하기 직전에 들려주신 말씀."친구들과 여행을 해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지,가정교육은 제대로 받았는지를 눈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
인생의 반려자를 구할 때도 반드시 여행을 통해 최종 검증을 해라."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극한 상황을 맞아본 종목의 주가가 더 강할 수 있다.
강점과 약점이 드러나 투자자들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미국을 방문 중이다.
그가 보고 느끼는 미국과 그를 만나본 뒤 내리는 미국의 평가가 1주일 내내 투자심리를 쥐락펴락할 것이다.
주가도 이번주 내내 여행을 떠나는 셈이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