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족집게 레슨'] 정일미 (4) '어프로치 <2>'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마추어 골퍼들은 칩샷이나 피치샷을 할 때 공을 치고 나서 클럽헤드를 안쪽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헤드가 안으로 돌아가선 안되고 일직선으로 올라가야 한다.
백스윙 때 끌고 가는게 아니라 바로 코킹이 이뤄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다운스윙을 하면서 헤드를 일직선으로 팔로스로하고 말면 볼이 우측으로 밀리고 생크까지 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주로 손으로만 팔로스로를 하게 될 때 나타난다.
제대로 하려면 팔로스로하면서 몸이 함께 돌아줘야 한다.
거리는 연습을 통해 본인이 익혀야 한다.
나는 왼쪽팔이 지면과 평행이 되게 백스윙되면 50야드 정도 나간다.
이를 기준으로 백스윙 크기를 조절해 거리를 맞춘다.
칩샷을 할 때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잘못하는 것을 지적한다면 볼을 떠올리는 것을 들 수 있다.
볼을 걷어낸다는 생각으로 일명 '삽질'을 하는 것이다.
칩샷은 자신이 떨어뜨리고자 하는 거리만 가면 된다.
발자국으로 따지면 기껏해야 3∼4발자국이다.
이렇게 거리가 짧다보니 굴린다는 생각이 앞서 백스윙을 낮게 가져가려고 한다.
어깨는 움직이지 않은채 손만 가지고 스윙을 하려는 것이다.
특히 지나치게 일자로 클럽을 빼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스윙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클럽을 안으로 당기게 된다.
짧은 거리지만 몸의 회전으로 클럽이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클럽이 볼을 정확하게 임팩트하고 원하는 거리를 보낼 수 있다.
칩샷은 9번,8번,7번아이언을 주로 쓰게 된다.
9번아이언은 절반이 뜨고 절반 정도 굴러간다.
8번아이언은 40% 뜨고 60% 가량 구른다.
7번아이언은 30% 뜨고 70% 정도 구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