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4:00
수정2006.04.03 14:01
금호생명이 20% 이상의 직원을 내보낸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호생명 노사는 직원 1천80여명중 2백50명(23.1%)에 대해 명예퇴직 형태로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12일까지 명퇴신청을 받기로 했다.
명퇴하는 직원들은 18개월치 급여에 해당하는 퇴직위로금을 받는다.
금호생명의 이번 명퇴는 최근 2∼3년 사이 중소형 보험사가 단행한 인력 구조조정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도입 등 중소형 보험사의 경영여건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서둘러 몸집을 슬림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