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태권도인 이대성씨, 美 올림픽팀 헤드코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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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포 태권도인이 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참가할 미국 태권도팀 헤드코치로 선임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하와이에서 U.S태권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대성 관장(44).
그는 1979∼1988년 태권도 미국 국가대표를 지내면서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경기에 스태프로 참가해 미국 태권도 발전에 기여했다.
태권도 공인 6단인 이 관장은 "현재 내년 올림픽에 참가할 대표팀을 구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12월 대략적인 팀 구성이 완료되면 한국에서의 훈련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출신인 이 관장은 10세에 태권도를 시작해 1971년 하와이로 이민해 하와이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태권도 챔피언을 10회 획득하는 등 선수로서 명성을 날리다가 1993년 하와이에 U.S태권도센터를 설립해 현재 3백여명의 제자를 가르치고 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