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손해보험사와 중소형사간 시장점유율 차이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교보자동차보험등 전업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이 큰 폭 상승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총자산기준 3조원이상인 삼성,현대등 4개 대형손해보험사의 02회계년도 보험료는 14조3천792억원으로 전년대비 10.8%(1조3994억원) 증가하며 시장점유율을 70.2%로 0.8%p 확대시켰다. 반면 중소형사의 원수보험료는 전년대비 0.7%(346억원) 감소한 4조8천423억원으로 시장점율도 2.45%p 하락한 23.7%를 기록했다. 이같은 시장점유율 차이 확대는 소비자의 우량 금융기관 선택과 보험가격 자유화이후 중소형사의 경쟁력 약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전업보험사중 서울보증보험의 경우 신용보증보험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30.8% 증가한 9천372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 들였으며 교보자동차보험은 263억원에서 1,615억원으로 5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02 회계년도 손보사 총 보험료 규모가 20조4천714억원으로 1년전보다 9.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종목별로는 일반보험이 18.9%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자동차보험은 6.1% 성장에 그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