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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현장 '전매금지'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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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발표된 아파트 분양권 전매금지의 영향으로 투기과열지구와 비(非)투기과열지구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의 신규 분양현장에서는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고 있는 반면 비투기과열지구에서는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인 경기도 남양주 평내지구에서 분양된 대주파크빌 아파트(대주건설)는 분양권 전매금지의 영향으로 수도권에선 근래 보기드문 청약 미달사태를 빚었다.


    지난 7일 1순위 접수에서 공급 가구수(5백2가구)의 절반이 넘는 2백67가구가 미달된 데 이어 9일 2순위 접수에서도 54가구가 미달됐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상황에서 분양권 전매금지 조치가 전격 발표된 것이 치명타로 작용했다.


    대주파크빌의 분양가는 평당 평균 5백63만원으로 지난 상반기 같은 지구에서 공급된 아파트보다 평당 1백만원 이상 높다.


    이 때문에 업계는 물론 전문가들조차 "청약열기를 악용한 지나친 분양가 인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매금지 조치로 인해 계약률은 청약률보다 훨씬 낮아질 공산이 크다"며 "자칫하다간 대규모 미분양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 비투기과열지구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14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경기도 동두천 송내지구 현대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 4천5백명의 내방객이 찾았다.


    오는 16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양주군 양주읍 LG양주자이의 경우 모델하우스 문을 열기도 전에 수십명의 떴다방(이동중개업소)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들 지역은 당초 업계에서 미분양을 우려했던 곳이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떴다방과 투기꾼들이 규제를 피해 비투기과열지구의 분양권 시장으로 이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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