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LG홈쇼핑 태평양 롯데칠성 등 내수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현대증권은 최근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게 해주는 지표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병전 연구원은 이날 "5월 들어 할인점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0% 증가했고 백화점 매출도 16∼28%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월간 도소매 판매도 이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극도로 위축돼 있던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가 경기부양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도 수출주보다는 내수관련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카드채 문제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거나 자산디플레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상정해 볼 수 있으나 내수 관련주의 투자에 부담해야 할 리스크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내수업종 가운데 유통 통신서비스 산업재 등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경기관련 소비주로 신세계 현대백화점 LG홈쇼핑 CJ홈쇼핑과 필수소비재를 생산하는 태평양 롯데칠성,산업재업체인 LG건설 대림산업, 통신서비스업체인 SK텔레콤 등을 꼽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