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대표 윤석경)는 필리핀 현지법인 메가퍼시픽과 컨소시엄으로 필리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전자개표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1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SKC&C는 2천여개에 달하는 필리핀 각 지역 개표소에 전자개표기를 배치하고 관련 응용시스템을 구축,오는 2004년 5월10일 열리는 총선거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지방선거와 16대 대통령선거 때 전자개표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중앙선관위와 SKC&C가 만들어낸 선진 전자개표시스템의 기술력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과도 전자개표시스템에 대한 상담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