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訪美] (이모저모) 盧 "나에 대한 美측 의구심 없애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노무현 대통령은 방미 첫날인 12일(한국시간) 숙소인 월돌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김기철 뉴욕 한인회장을 비롯한 재미 동포 7백여명을 초청,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저녁엔 동행한 경제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 등 방미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13일엔 미 경제인들을 만나는 등 세일즈 외교를 시작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13일 오전(한국시간)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개장을 알리는 타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노 대통령은 타종후 리처드 그라소 증권거래소 회장 등 거래소 임원진과 환담하며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세계 최대금융회사인 씨티그룹 공동회장으로 국제금융계에 영향력이 큰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을 비롯 데이비드 록펠러 록펠러재단 이사장,로버트 스콧 모건스탠리 사장 등 월가의 경제지도자 1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노력과 한국의 경제 개혁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미국의 유력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 및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12일동포간담회에서 "미국에서 나에 대해 궁금해 하며 어떤 분은 약간 의심도 하는데 이는 내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새로운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 대통령은 "언론을 보면 상반된 보도가 있어서 혼란스러운데 미국사람들은 오죽하겠느냐"면서 "미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이런저런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소해놓고 가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동포간담회 후 노 대통령은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방미한 손길승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비롯 이건희 삼성 회장,구본무 LG회장,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방미 성과 극대화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뉴욕=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