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김대중 정부에서 시행했던 4대 부문 개혁정책의 방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개방, 규제완화, 민영화, 노동의 유연성 제고를 병행해 나가겠다"며 경제 운영의 4대 추가 원칙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로버트 루빈 씨티그룹 회장 등 월가의 금융계 주요 인사 11명을 초청한 오찬간담회에서 "기업의 투명성과 지배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 행사와 뉴욕의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청 연설에서 "북한의 핵 완전 포기와 기존 핵물질에 대한 완전 폐기, 이에 대한 국제기구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뉴욕=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