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송금' 김윤규 사장 14일 소환 .. 宋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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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13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을 14일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윤규 사장은 지난 2000년 6월 현대건설 사장이었으며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김재수 현대 구조조정본부장,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등과 함께 북송금 과정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알려져 왔다.
특검팀은 김 사장에 이어 이번주중 이익치 전 회장과 김재수 본부장 등을 차례로 소환하고 다음주초 정몽헌 회장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현대건설과 산업은행 실무관계자들을 소환,지난 1월 감사원의 감사 결과 현대건설이 현대상선으로부터 기업어음(CP) 매입대금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난 1천억원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의 대출금 4천억원 가운데 2천2백35억원의 북송금액 외에 또다른 대북송금이 있었거나 국내 로비자금 등으로 쓰였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