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하반기 만기채무 '17조6천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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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올 하반기중 갚아야 할 전체 채무액은 17조6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3일 "회사채와 자산담보부증권(ABS), 기업어음(CP) 등을 포함해 3.4분기중 만기가 닥치는 카드사의 전체 채권액은 9조2천억원, 4.4분기 만기 도래액은 8조4천억원 수준"이라며 "참여연대가 3.4분기에만 25조원 넘게 만기가 닥친다고 추정한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월 이전에 만기연장된 일부 CP를 포함하더라도 하반기 안에 카드사가 갚아야 할 돈은 20조원에도 못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위 관계자도 "2분기중 만기도래하는 채권액이 17조5천억원에 달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카드채 만기도래 규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며 "하반기에 카드사들이 또다시 유동성 위기에 몰릴 것이라는 주장은 다소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