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지수가 급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 경기 등에 대한 소비자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4월 64.7로 전달 63.9보다 소폭 높아졌다.전달 수치는 98년 11월 조사 이래 가장 낮은 기록이었다. 또한 6개월후 경기와 생활형편 등에 대한 기대심리를 알려주는 소비자기대심리 역시 94.5로 전달(90.4)보다 높아졌다. 특히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 소비자들이 늘어나 경기부문 지수가 78.9에서 90.8로 크게 상승했다.반면 생활형편 지수는 전달(96.0)과 비슷한 98.6을 기록하고 소비지출 기대지수도 전달(98.7)과 비슷한 98.5로 아직까지 심리침체상태임을 시사했다.모든 소득과 연령계층에서 소비자 기대지수가 전달대비 상승했다. 이밖에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 자산가치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는 주택과 상가,토지,주택 등 대부분 부문에서 전달보다 상승한 반면 금융저축은 90.7에서 90.1로 낮아졌다. 한편 저축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 구성비는 전달과 비슷했으며 부채가 증가하였다고 답한 가구 구성비는 소폭 낮아졌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