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丈夫行事, 대장부행사 論是非, 不論利害; 논시비 불론이해 論順逆, 不論成敗; 논순역 불론성패 論萬世, 不論一生. 논만세 불론일생 ----------------------------------------------------------------- 대장부가 일을 해나감에 있어서는 옳고 그름을 따지지 자기에게 이로운지 해로운지를 따지지 않으며, 도리에 순응하는 것인지 거슬리는 것인지를 따지지 일의 성패를 따지지 않으며, 천년 만년 뒷날까지를 따지지 자기의 일생을 따지지 않는다. ----------------------------------------------------------------- 청 황종희(黃宗羲)가 한 말이다. '송원학안 宋元學案'에 보인다. 사람의 언행은 그 사람의 심지흉회(心志胸懷) 식견포부(識見抱負)에 따라 달라진다. 큰 사람은 큰 마음 큰 뜻으로 큰 일을 해내고 사소한 이해관계나 일의 성패에 집착하지 않으며 먼 뒷날의 일까지 생각하고 눈앞의 일에 매달리지 않는다. 사사로운 이해관계 때문에 옳고 그른 것을 제대로 가리지 못한다거나 일의 성패에 매달려 도리를 거스르며, 자기일생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대장부가 아니고 졸장부이다. 李炳漢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