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위스가 두 나라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바이오 나노 정보통신분야의 다섯가지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제4차 한·스위스 과학기술 라운드테이블'에서 찰스 클라이버 연방과학기술청장을 대표로 한 스위스 측과 이 같이 합의했다. 한국 측은 또 두 나라 우수연구센터간 협력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스위스의 과학외교센터인 '사이언스 하우스'를 한국에 설립하려는 스위스 측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박 장관은 "스위스의 우수한 원천기술과 한국의 응용 산업화 능력이 합쳐진다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 대표는 또 한국의 우수연구센터(SRC ERC),창의사업단,프론티어사업단 등이 스위스의 14개 국가핵심연구센터(NCCR)와 국제 공동연구를 펼치고 과학자를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